마가복음 14장 12-21절 “최후의 만찬” / 찬44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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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기록된 대로 가고 있는가?
주님을 믿고 따르는 길은 어느덧 만인만색이 되어버렸다. 무턱대고 가지 말고 말씀대로 가는 길을 가야 한다.
말씀에 기록된 대로 가려는 자와 자기 마음대로 가려는 자는 시작도 끝도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21절”인자는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라고 말씀하셨을 때, 아마도 자기 길을 가고 있던 자에게는 죽비 소리 같았을 것입니다.
선택한 길에는 항상 책임이 따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과 자기의 길을 가는 한 사람의 모습을 통하여 묵상하고 기도하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처럼 유월절 만찬을 준비하실 때도 철저한 계획과 준비 가운데 진행하십니다.
마가복음 14:13–15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
유월절 어린양이 희생되는 무교절 첫날, 예수님은 유월절 만찬을 위해 제자들에게 예루살렘 성내에 가서 예비된 방을 준비하도록 하십니다. 그곳에서 물동이를 이고 가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에게 장소를 부탁하라는 것입니다. 보통은 남자가 아닌 여자가 물동이로 우물물을 길어 가기에 그런 남자를 식별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유월절 만찬을 할 큰 다락방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미리 밝히지 않고 비밀리에 준비하신 것은 유다가 자신을 배반할 기회를 엿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아신 예수님은 마지막 유월절 만찬만큼은 아무런 방해 없이 제자들과 함께하길 원하셨습니다.
해가 저물며 제자들과 함께 그 곳으로 향합니다. 그 만찬 중에 제자 중 한 명이 나를 팔 것이다 언급하십니다.
마가복음 14:17–18 “저물매 그 열둘을 데리시고 가서 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하지만 죽음의 사자가 이 집트 전체를 뒤덮었던 그 밤처럼,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가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이르십니다. 그리고 유월절 어린양으로서 자기 길을 가십니다. 음모와 모략, 배반으로 죽음의 덫에 걸려든 것이 아니라 기록된 말씀대로 스스로 그 길을 가십니다.
마가복음 14:21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순간 제자들은 놀람과 충격으로 자기 귀를 의심했습니다. 제자들은 근심에 쌓여 한 사람 씩 "나는 아니지요?" 하고 묻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아니길, 아니 혹시라도 미혹되어 예수님을 배반하게 되는 건 아닌지 확인받고 싶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배반할 사람이 같은 식탁에서 함께 음식을 먹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파는 자가 당할 화가 너무 커서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다면 자기에게 좋았을 거라고 안타까워하십니다. 유다는 이 마지막 기회마저 회개의 기회로 삼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계획을 완성하고 기록된 대로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자기 길을 가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예정대로 십자가의 길을 가시겠지만, 그 첫 단계는 유다의 배신을 통해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제 욕심, 제 의지로 했다라고 기록됩니다.
예수님을 닮는 다는 우리의 각오는 내 욕심, 내 의지로 사는 인생이 아님을 최후의 만찬 사건을 통하여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록된대로(말씀대로) 사셨습니다. 그 순종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고난주간을 준비하며 특별히 한 주간 주님의 대속을 묵상하는 시간을 갖으려 합니다. 비단 지나가는 절기로 보내는 시간이 아닌 한 주간 내 욕심, 내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빚어져 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안타까운 유다의 길을 걸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주님이 걸으셨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광명교회 가운데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깨어있지 못하느냐”라는 꾸지람이 결코 여러분들 인생에 임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붙들고 - 욕심과 나의 의가 아닌 예수님을 따라 가게 하옵소서. 말씀에 순종하는 길에 서게 하옵소서. 내가 죽고 예수로 살게 하옵소서.
교회와 성도를 위하여- 학습,입교,세례 문답식이 있습니다. 8명의 대상자들의 상황과 환경을 주장하여 주소서. 성례를 통한 하나님의 임재와 성도의 신앙고백이 가득하게 하소서.
고난주일을 준비합니다. 한 주간 진행될 특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하시고,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원대로 빚어져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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